상징의 열 두 짐승의 의미
사회

상징의 열 두 짐승의 의미

by 림프사랑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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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적부터 인간은 사람의 여러 생활, 문화, 종교등의 생활양식에서 신비스러우면서, 확실한 의미를

띄고 있는 동물을 사용해 왔습니다.

동물을 주제로 한 그림이나 동굴 벽화의 상징은 이미 빙하시대(B.C 60,000~10,000)에 나타나 있으며,

 그 흔적을 프랑스와 스페인의 동굴에서 19세기에야 고고학자들이 발견해 냈습니다.

 

우리나라의 단군 신화와 동굴의 유물, 벽화에서 면면히 끊이지 않고, 전해져 내려오는 민간 신앙에서도

동물의 상징은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와서 그 동물 상징의 지대한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고, 그 의미들을 더듬어 찾아 보려고 애쓰기 시작합니다.

 

우리 민족의 심오한 역원리(易原理)에서는 이미 몇 천년 전에, 서양에서는 20세기 에서 이해하기 시작한

동물 상징의미를 명쾌히 밝혀 놓고 있습니다. 칼 구스타프 융(1875~1961)이라는 심리 학자는 옛 원주민

그들의 토템(Totem) 사이에 동물 사이의 관계를, 나아가 사람과 동물과의 동일성까지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즉 인간과 그 인간 안에 내재해 숨어 있는 동물적 본능과의 완전한 조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을 원시 부락민

들의 여러 종교적 의식이나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성숙을 의미하는 성인식(成人式)에서 찾아 보았던 것입니다.

칼 구스타프 융지적은 인간이 그 인간 안에 숨어 있는 동물적 본능에만 지배당하여서도 안되고, 그 자연적

섭리에 의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동물적 본능무조건 억눌러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고한 인간성과 동물성은 나란히 손을 잡고 서로 도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완전하고 온전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한다는 것입니다.

동물 상징은 일반적으로 인간에 내재하고 있는 미개하고, 본능적인 성질을 의미 합니다.

 

 

현대의 문명인들 조차도 그 난폭한 본능의 충동을 느끼고, 무의식의 세계로부터 분출되는 강렬한 감정 앞에서

자신들의 무기력함을 느끼곤 합니다. 이 점은 미개한 원주민들에게 더욱 현저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그들의 의식 구조는 별로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에 감정의 폭풍을 이겨내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칼 구스타프 융은 인간의 반성기능(反省機能)을 개발해 나가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분노에 사로잡혀,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을 죽인 아프리카 사람의 이야기를 실례로 들었습니다.

이 사람은 제 정신이 들었을 때 자기가 한 짓에 대한 후회와 자책에 완전히 사로잡혔습니다.

동물적인 강렬한 충동이 그 억제를 깨고 자기의 의식과는 관계없이 그런 끔찍한 일을 무의식의 상태에서

저지르게 된 것입니다.

 

동물의 악령은 그러한 충동의 상징으로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내재하는 이 막무가내의 힘과 인간 관계의 성립에서 인간은 이 막무가내 충동을 두려워한 나머지 자기를

버리려고 하는 시도를 통하여 그 폭력을 누그러뜨리려고 했지만, 그 강력한 힘에 대한 이해없이 그것을

누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우린 다음과 같은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동물성은 그 자체로는 선(善)한 것도 아니고, 악(惡)한 것도 아닙니다.

한낱 자연의 일부분일 따름이며 타고난 본성에 속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간 성품의 기본이 되는 것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인간에세 내재하고 있는 동물적인 본능을 잘 파악하여 조정하지 못할 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존재가 됩니다.

오직 인간만이 자기의 의지로써 본능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이 본능에 대한 몰이해로 인하여

본능억눌리고 왜곡되고 상처를 입게 됩니다.

 

우리가 종종 동물에게 쫓기는 꿈을 꾸게 되는데, 이 꿈은 거의 틀림없이 본능이 의식 세계에서 이탈했다가

다시 유기체 속으로 들어가 합일하려는 노력으로 보여집니다.

꿈속의 동물 행위가 난폭할 수록 그 꿈을 꾸는 사람의 무의식 세계원시적, 본능적이며 피치 못할 재난

가로놓인 것같은 절박한 꿈의 본능이 그의 생활과 결합하고자 함을 뜻합니다.

 

억눌리고 상처받은 본능문명인에게 위험한 것처럼 원시인에게는 억제하지 않은 충동이 매우 위험스러운

본능이 됩니다. 문명인원시인과 마찬가지로 동물성과 인간성의 충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원시인은 이 동물성을 잘 길들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반려로 삼아야하고, 문명인 또한 자기 내부의 동물성

친구로서 잘 지내야 합니다. 열 두 짐승는 곧 인간 안에 숨어 있는 여러 가지 본능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인간으로써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 동물적 본능인간적 본능과의 조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열 두 짐승이 나타내고 있는 바를 무조건 받아들일 것도 아니요, 무조건 억누를 것도 아닌 것입니다.

어떤 것은 취하고, 어떤 것은 버리고 할 것이 아니라, 그것들의 완전한 조화에서 우리의 삶의 완성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 노력을 통해 변화된 삶은, 인간 이해에서 우러나온 사랑입니다.

사랑은 성격이나 속성이 아니라 변화된 삶의 본성, 바로 그것입니다.

사랑의 본질은 서로 상반되는 것상호 보완적이고 조화로운 일치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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