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음보다 폭음을 조심해야 합니다.
'과음자'는 1주일에 7잔 이상 마신사람으로 정의하고, '폭음자'는 한 자리에서 5잔 이상을
마신 사람으로 정의합니다. 많이 마시면서 폭음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적게 마시지만 폭음한
사람이 문제를 훨씬 더 많이 일으켰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훨씬 많습니다.
폭음은 심장질환을 늘리고, 음주운전 사고도 빈발시키며, 여성의 경우 난임, 불임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가족관계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이 고용 문제에도 영향을 미쳐
생활 자체를 불가능하게 할 수가 있습니다.
폭음으로부터 발생하는 피해를 적극적으로 방지하는 것이 술 소비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성 있는 술문제 방지책이 된다고 합니다.
2. 만취자가 발생시키는 문제 줄이기
피해 방지책의 또 한 대안은 음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비음주자' 운전 프로그램이 그 중 하나입니다.
캐나다 퀘백시에는 "Red Nose 프로그램"으로 "빨간 코"는 술주정뱅이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퀘백시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여 만취자에게 비음주자의 운전 서비스를 받도록 하게 합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술집에는 다른 곳의 술집과 달리 유난히 푹신한 가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좌석도 음주자들이 가능한 한 불필요한 대면을 하지 않도록 '콤파트먼트식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만취한 음주자끼리 폭력행위가 발생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술집에서는 술잔이 깨졌을 때 날카로운 조각이 없이 바스러지는 술잔을 제공합니다.
음주와 관련된 폭력 행동에서 음주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이렇게 음주 시설의 구조와 배치,
음주 도구를 음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상당수 도시의 교통 당국자들은 연말연시나 축제일에 대중교통수단을 무료로 새벽녘까지
제공하여 술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있습니다. 차에 에어백을 장치하는 것도 다른 용도를 목적으로
한 바도 있지만 음주운전과 자동차사고가 상당히 연관이 깊다는 점에서 보면 피해를 줄이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의 술집에서 대리운전자가 차량을 소유한 만취자를 집까지 바래다주도록 하는 경우가 음주
운전에 대한 제도라고 할까요
3.술집 종사원 훈련 프로그램
미국이나 캐나다의 술집에서는 만취한 고객에게 술을 팔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취객에게 술을 판 사실이 발각되면 상당액의 벌금을 내거나 문을 닫아야 합니다.
술집에서 만취할 수 없게 하는 음주환경 변화 방법 중의 하나 입니다.
밴쿠버의 술집에서는 가격이 싼 증류주는 판매를 못하도록 제한되어 있습니다.
고가의 술을 팔아 술을 덜 마시게 하려는 노력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술집에서는 위스키보다는 맥주를 상대적으로 싸게 판다고 합니다.
퇴근 무렵 1시간 동안 술값을 싸게 받는 시간인 "Happy Hour"도 없애고, 작은 컵 한 잔의
맥주 값에 1달러만 보태면 큰 컵의 맥주를 제공하던 제도도 없앴습니다.
술집에 미성년자가 출입을 할 수 없도록 출입구를 막고 검색을 하는 것, 취객에게 술을
주지 않고 비알코올성 음료를 제공하는 일, 택시를 잡아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도와주는
일 등을 술집에세 할 수 있게 하려면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이러한 방법들을 술집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술집 종사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술집의 수입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알코올의 소비량을
줄이고, 음주로 인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 프로그램으로 오히려 술집의 수익성도 늘었다고 합니다.
교육 프로그램의 목표도 적정 음주량의 한도를 교육시킨 후 만취를 피하는 방법을 중점으로
하기보다는 만취 후 문제 있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효과적
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중독자가 아닌 사람도 술에 취하면 상당수가 문제를 일으키므로
광범위한 예방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4.덜 취하게 하기, 가짜 술 못 마시게 하기
유럽이나 미주의 상당수 국가들은 '라이트 비어'를 출시하고 있고, 도수가 낮은 증류주도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류업체들의 신상품 전략은 저도수를 선호하는 고객의 성향
변화를 확신했기 때문에 채택된 것입니다. 쥬류업체들은 알코올의 흡수량을 줄여 음주로 인한 문제를
줄이는 뿐만아니라, 전체 음주량을 줄이지 않는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캐나다 앨버타 주 에드먼톤시의 식료품점에 가보면 저녁 이른 시간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술을 싸게
팝니다.주로 직장인들이 퇴근하기 전 시간으로 일반인들은 남다른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특별히 할인하여
파는 술을 사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그 특별히 싼 술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시민 중 저소득층의 알코올 남용
또는 중독자들이라고 합니다.
중독자들에게 술을 싸게 팔다니, 그게 무슨 정책인가요?
앨버타의 중독자들은 소득이 없어 "액체 구두 닦는 약"을 술 대신 마시는 경향이 많았다고 합니다.
앨버타의 관리들은 알코올 중독자가 독성이 있는 비음료 알코올을 마시게 방치하는 것보다는 술값을 내려
마실 수 있는 알코올을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를 채택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음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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