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자전의 명언
사회

호암자전의 명언

by 림프사랑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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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1910~1987)님의 자서전은 내게 사전같은 의미로 다가온 적이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분이면서도 모르는 부분을 자서전을 통해 알고 가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삼성 창업자로서 행동철학이 숨어있고, 계획적인 경영자로서의 위상이 숨어 있었던 분으로 자서전의

제 4장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 매스컴의 경영 ㅡ

 

나는 생애에서 단 한 번 정치가가 되려고 생각한 적이 있다.

4.19와 5.16 혁명을 거치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천부의 사명이 사업에 있다고 믿고, 오로지 사업을 통하여 경제와 사회를 번영시킴으로써

국가나 민족에 공헌하려는 일념밖에 없었다는 것은, 누누이 밝힌 바와 같다.

 

그러나 두 차례의 변혁으로 중첩된 정치.사회의 혼미는, 경제에 파국적이라고 할 만한 영향을

미쳤고,기업활동을 위축시켰다. 그것은 국가.민족의 백년대계에 치명적인 손실이 아닐 수 없었다.

기업을 창설하여 국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저렴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면서 국민의 소득을

늘릴뿐더러, 수입의 국산대체와 수출의 증대로 국제수지 개선에 이바지한다.

 

그러한 기업활동에서 얻은 수익으로 세금을 납부하여 정부 운영과 국가 방위를 뒷받침하는 

이 경제인의 막중한 사명과 사회적 공헌은 전적으로 무시되고, 부정축재자라고 죄인의 오명까지 

쓰게 된다. 이와 같은 경제인의 힘의 미약함과 그 한계를 통감한 것도 정치가가 되려고 생각한

동기의 배경이었다.

 

그러나 1년여를 두고 숙려한 끝에 정치가가의 길은 단념했다.

정치의 목적은 국민을 잘 살게 하는 데 있다. 그런 올바른 정치를 권장하고 나쁜 정치를 못하도록 하며,

정치보다도 더 강한 힘으로 사회의 조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하고 생각한 끝에

결국 종합 매스컴의 창설을 결심했다.

 

'마상(馬上)에서 천하를 잡을 수는 있으나,마상에서 천하를 다스리지는 못한다'는 명언이 있다.

그러나 마상의 총검보다도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펜, 즉 언론도 잘못 사용하면 흉기가 된다.

언론은 구사하기에 따라 정의가 되기도 하고, 불의가 되기도 한다.

펜이란, 언론이란, 이 양면의 성격과 기능을 지난 '양날의 검'인 것이다.

 

이것을 충분히 인식한 바탕 위에서 자율의 억제가 통하고 균형감각이 잡힌 힘 있는 종합 매스컴을

만들어 육성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과도 협의하였더니 찬의를 표하면서 그 자리에서 문공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도록 지시하였다.

 

그때 이미 1964년 5월 9일에는 <라디오 서울방송>이, 동년 12월 7일에는 <동양텔레비젼>방송이 개국

되어 홍진기 사장이 경영을 맡고 있었다. 당시 텔레비젼은 신세계백화점의 한구석에, 라디오는 태평로의

현 동양화재 빌딩에 각각 자리 잡고 있었다. 이 텔레비젼과 라디오는 1년 후 신문과 함께 쓰는 신사옥으로

이전했고, 이어 양사는 합병되어 TBC(동양방송)으로 발족했다.

 

 

동양방송 지침서

1.사회정의에 입각하여 진실을 과감, 신속하게 보도하고 당파를 초월한 정론을 환기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밝은 내일에의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고취한다.

2. 사회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경제후생의 신장을 적극 촉구하고 온갖 불의와 퇴영을 배격함으로써 자유

언론의 대경대도를 구축한다.

3. 사회 공기(公器)로서 언론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이성과 관용을 겸비한 건전하고 품위있는 민족의 목탁이 

될 것을 자기(自期)한다.

 

언론이 사리(事理)의 정사곡직(正邪曲直)을 밝혀야 함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러나 언론은 자칫하면 사회의 어두운 면이나 개인의 과오 같은 것을 필요 이상으로 부각시키는

센세이셔널리즘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오히려 사람들의 선의나 선행등 밝은 화제나 사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독자로 하여금 장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환기 시켜 주는 것도, 신문의 큰 사명이다

 

동양방송은 발족 후 16년간 국민들의 극진한 사랑 속에서 크게 성장했던 방송국이었습니다.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 서거이후 신정권이 수립되자 1980년 11월 언론통폐합에 따른 신문-방송 겸영 금지를

이유로 매스컴 재편성의 특별조치로 동양방송은 다른 민방과 함께 1980년 11월 30일에 KBS에 흡수되고

말았지만 그 분의 열의와 사랑으로 방송이란 매스컴의 주춧돌을 세워 놓으신 분이기도 합니다.

 

 

이병철 회장님의 10대 명언

 

1.부자옆에 줄을 서라 삼밭에 가야 산삼을 캘 수 있다.

2.내 생각을 말하기 전에 남의 말을 먼저 들어라. 말하는 걸 배우는 데는 2년이 걸렸지만, 말하지 않는 법을

익히는 데는 60년이 걸렸다.

3.대부분의 화는 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말을 많이 할수록 자신에게 독이 되어 자신에게 피해를 줄 수있다

4.한 발만 앞서라 모든 승부는 한 발자국 차이이다.

5.있을 때는 겸손하라. 그러나 없을 때는 당당하라

6.돈이 돈을 번다고도 하지만 돈을 버는 것은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람이다.

(삼성이 발전한 것도 유능한 인재를 많이 기용한 결과이다.)

7.자신감을 높여라. 기가 살아야 운이 산다.

8.자꾸 막히는 것은 우선 멈춤 신호이다. 멈춘다음 정비하고 출발하라

9.공부하고 발전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길이다. 그런데 이런 자기 발전을 하지 않고 게으름를 피우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파멸시키는 행위이다.

10.역사의 커다란 변혁은 혼란을 동반하지만 한편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나 희망을 안겨주기도 한다.

희망이나 꿈은 사람을 성공으로 이끄는 에너지이며 언제나 무엇인가를 창조하고 성취하면서 살아가려는 인간의 

통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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