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 스키너란 남자가 있다. 이름속에 칼이 들어간 심리학자!!!
그의 딸 이름 데보라 ..스키너는 딸을 훈련 시키려고 꼬박 2년 동안 그녀를 좁고 갑갑한 상자 안에 가두고서, 딸랑이 종과 음식쟁반 등 강화와 처벌이 될 만한 것들을 모두 집어 넣은 후, 그 진행 과정을 그래프로 표시한다.
딸의 나이가 31세가 되었을때 그녀는 정신 이상자가 되어 아버지를 학대 혐의로 고소하였으나 패소하여 권총 자살을 했다고 하지만 그당시 살아 있었다는 것이다.
1971년, <타임>지는 그를 가리켜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라고 표현했고, 1975년 미국 한 여론 조사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로 선정되었다. 그가 실시한 실험들은 우리 시대의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들과 신경 생리학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추앙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위대한 발견을 했다.
과연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24살 되던 해에 심리학을 공부하러 하버드대학으로 떠나기 전까진 소설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집떠나기 전 1년6개월 동안 서정적인 문학 작품을 쓰면서 지냈던 시절 <뉴욕 타임스>에 쓴 칼럼을 보면 [이반 파블로프]와 [조지 버나드 쇼]
둘 중에 한사람을 구할 수 있다면 [파플로프]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그 이유는 예술보다 과학이 더 큰 구원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0년이 지난 후에도 탄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군인들이 환각과 우울증에 시달렸고, 보호 시설은 사람들로 넘쳐났던 것. 당시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치유할 프로그램이 시급히 필요한 시대였다.
성찰, 유심론..이런한 사상속에서 그는 진정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고, 자신의 손과 마음으로 세상을 뚜렷하게 만지고 싶다고 쓴글이 있었다.
하버드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는 심리학 연구실을 우연히 발견하고 각종 도구와 끌,못 등이 줄지어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으로 유리상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당시 [파블로프]가 발견한 것은 소위 <고전적 조건화>라는 것이다. 즉 사람이 눈을 깜박이거나 깜짝 놀라거나 침을 흘리는 것과 같은 무조건적인 동물 반사를 조건화하게 되면, 새로운 자극앞에서도 그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개가 음식을 보고 종소리를 연상하면, 나중에 종소리만 들려도 침을 흘린다는 파블로프의 그 유명한 이론..지금은 그다지 위대한 발견처럼 보이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엄청난 발견이었다는 것이다
스키너는 의문을 품었다.
쥐들을 이용한 학습효과 실험을 시작..쥐들이 지렛대를 밟으면 음식이 생긴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고나면,
그 보상을 토대로 우연한 일을 의도적으로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그것을 토대로 횟수를 바꾸는 실험을 시작한 예로 지렛대를 누르는 쥐들에게 음식이라는 보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다 계획을 바꿔 실험을 한것이 <고정비율 계획>이라고 명명한 실험을 시도..지렛대를 세번 눌러야 음식을 얻을 수 있게하고, 다음은 세번을 눌러도 음식을 얻을 수 없자 여러번 다시 누른다. 발바닥으로 지렛대를 누르는게 쉽지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익숙하게 나올때까지 누르는 것이다.
다음 실험은 쥐의 행동을 소멸시키는 실험..쥐들에게 음식이라는 보상을 더 이상 주지 않으면 먹을 것이 우르르 쏟아지는 소리가 들려도 지렛대는 더 이상 누르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발견은 지렛대를 누를 때 부정기적으로 음식을 주었다. 대부분의 경우 음식이 나오지 않았고,아주 가끔씩 가령 40번을 누르거나 60번을 눌러야 음식이 나왔다. 아무때나 드물게 주면 좌절감이 생겨 행동을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 마치 마약 중독자들이 마약을 찾는 것과 같았다.
보상이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질 때 행동이 소멸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비로소 인간이 하는 어리석은 행동의 대부분을 체계적으로 설명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보상이 지속적으로 생기지 않는데도 어리석은 행동을 계속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지나친 사랑 끔찍한 도박
예를 들어 여자친구가 기분이 내킬때만 전화를 거는 못된 애인의 전화를 애달프게 기다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평소에 멀쩡한 남자가 카지노에만 가면 돈이 한 푼도 남지 않을 때까지 도박을 하다가 끔찍한 지경에 이르는지 말이다.
왜 여자들은 지나친 사랑을 목숨걸고 하고, 남자들은 위험할 정도까지 주식 투자를 하는가!!!
메커니즘과 우연성을 지닌 강박성! 그 힘은 대단했다
쥐에게 지렛대를 누르게 할 수 있다면, 비둘기에게 탁구는 왜 못 가르치겠는가? 볼링은?
그는 인간이 동물의 행동을 어느 정도까지 학습시킬 수 있는지. 그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궁금했다.
따라서 그는 새에게 접시를 쪼는 방법을 훈련시켰다.
우선 우리는 새가 접시 쪽으로 머리를 약간 기울일 때마다 음식을 주었다. 그것은 행동의 빈도수를 높여 주었다...그리고 비둘기가 접시 방향으로 조금씩 다가 올때에도 보상을 주었고 마지막으로 부리로 접시를 건드릴 때 보상을 주었다.
토끼에게 입으로 동전을 들어올려 돼지 저금통 안에 집어 넣게 하고, 고양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돼지에게 진공청소기를 밀게 한다...는 실험을 통해서 <환원주의적인 철학>을 발전시켰다.
그는 자신의 신체에 2.2볼트의 전기를 방출시켰을 때에도 피부충격과 근육경련 말고 두려움 같은 것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 <열정>을 다해 <냉정>해지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인생을 <강화물>차원에서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순응이라는 정반대의 것을 통해 완성되는 철저한 자유의 세계..우리가 마음을 쓰지 않고 훈련을 받으면 어떠한 생물학적 한계도 뛰어 넘을 수 있으며, 인체의 한계와 경계 너머로 얼마든지 나아갈 수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때에는 비둘기에게 미사일 유도 훈련을 시키는 등 여러가지 학습장치를 고안했다.
그가 집필한 책 <자유와 존엄을 넘어>라는 책은 한 평론가가 "개 훈련법을 통해 인간을 길들이는 책"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1904년~ 1990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그는 임종의 순간 인생의 마지막 죽음이 미리 학습되거나 극복될 수 없음을 깨달았을까?
1950년대와 60년대에는 스키너의 행동기법이 주립 요양 시설에 활용되었고, 정신병 중증환자에게도 유용하게 쓰였다.
치유불가능한 정신 분열증 환자까지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 원리 덕분에 자신의 손으로 옷을 입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면 수저를 한 번 들 때마다 담배 한 개비가 보상으로 주어지는 방식이 적용되었던 것
20세기 후반의 임상학자들은 공포증과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스키너의 조작화 이론에서 발전시킨 <체계적 둔감법>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행동치료는 오늘날에도 효과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스키너의 행동주의를 활용하여 교통 안전 문제를 해결한 심리학자는 이렇게 말한다
"행동주의는 결코 악한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죽지 않았고요,스키너 박사의 행동주의는 사회적으로 너무나 유익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우리는 그의 행동기법을 이용하여 위험한 운전 행위를 줄일 수 있었지요. 박사 덕분에 빨간 신호등일 때 달리는 자동차의 비율이 12% 줄었고, 사람들이 처벌보다 보상에 더 많이 반응한다는 사실..수많은 불안 장애 환자들이 공포증을 극복하거나 없애도록 도움을 주고, 퇴행성 자폐증 환자들이 자신의 손으로 깨끗한 셔츠를 입고 음식을 먹는 방법도..오늘날 통념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중에 우회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열심히 일을 하지 않는 자에게 일을 잘하고 있다고 계속 이야기 해주는 것도.., B학점을 받아야 할 학생에게 A학점을 주고..그런것들도 다 박사에 의해서 만들어 진 겁니다. 우리는 그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스키너의 백혈병은 치료 할 수 없는 숙제로 남기고 갔지만... 세계를 어지럽히던 많은 행동들이...그의 행동철학에서 수많은 질서와 규칙이 생겨났고, 지금도 그의 이론으로 세계가 질서있게 행동하고 돌아가고 있는것이다
출처<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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