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그들은 살아 있다ㅡ신비동물학
사회

그래도 그들은 살아 있다ㅡ신비동물학

by 림프사랑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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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베르나르트 회벨만스>은 '신비 동물학'의 최초의 기틀을 만든 사람으로 1955년 그가 펴낸

"미지의 동물을 찾아서"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학계는 물론 일반 대중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한국에는 '기이한 동물 추적기' 나 '그래도 그들은 살아 있다'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즉, 현재까지 발견되지 못한 미지의 동물이나 신화, 전설로 알려진 동물들의 실제 존재여부등을 탐구하는 것을

추구하는 유사과학으로, 일부 내용은 미스테리 또는 오컬트 학문으로 신비 동물학(미확인동물학)이라고 합니다.

 

이에 부응하여 4년 뒤인 1959년에 "신비의 동물학"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되면서 1982년에 

국제신비동물학회(ISC)가 발족됩니다.

신비동물학의 3대 관심사가 있는데 대중들에게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진 '네시, 예티, 빅풋' 이 그들의 최대 관심사

이기도 합니다. 

 

네스호 괴물 네시

 

1.네시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 네스 호에 살고 있다는 괴물로 6세기 이후부터 끊임없이 사람들의 입에 전해

젔던 전설적 괴물입니다. 그러나 누군가 조작한 영상이라는 소문이 있었던 것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람들은

네시를 찾고 있습니다.

 

예티,히말라야 설인
예티

 

2.예티는 네팔의 전설에 등장하는 히말라야의 설인입니다. 1921년 목격담이 처음 소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던 괴물로 아직까지 미스터리 괴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1년 러시아 시베리아 남부 케메로보 지방정부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쇼리아 산맥에 예티가 살고 있다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티의 확실한 DNA를

확인하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고 합니다.

 

빅풋(사스콰치)
빅풋(사스콰치)

 

3.빅풋(사스콰치)은 미국,캐나다의 록키 산맥 일대에서 살고 있다는 괴물로 1958년 이후부터 언론에

소개되고, 미국인들의 지대한 관심사가 된 괴물로 이들의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가끔 나오기도 하지만

이것의 실존 을 뒷받침할 만한 확증은 부족합니다.

 

그러나 2012년 미국 텍사스 주의 수의사 <멜바 켓첨>이 34곳에서 채취한 빅풋의 털과 혈액, 근육, 발톱,

침, 피부 등 샘플 111점의 염기서열을 분석해서 다른 동물들과 다른점을 비교해서 '데노보'라는 학술지에

발표한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계는 늘 그래왔듯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켓첨의 연구는 일반적인 논문의 형식을 갖추고 있을 뿐, 그 과정이 전혀 과학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샘플이 오염됐다는게 가장 신빙성 있는 추측으로, 샘플을 수집한 사람들이 전문적 훈련을 받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데노보'라는 학술지는 그 당시 3주만에 나타난 학술지라서 믿음이 가지 않는 학술지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과는 빅풋의 털과 혈액...나머지에 대해 과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했지만 과학계가 과학적 증거를 통해 

신비동물의 정체를 밝히는데 도전하겠다는 발표를 한 <사익스>교수의 발표로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코모도 드래곤

 

1912년에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에서 원주민들이 육지 악어라 부르던 무시무시한 동물이 새로 발견되었는데 

'코모도 드래곤'이라 불리는 거대한 도마뱀입니다. 돼지도 잡아 먹을 정도로 공격적이고 생김새도 공룡과 비슷

해서 원주민들은 바로 이 동물이 자신들의 신화에 나오는 '뭉근 갈리'라 불리는 용의 후손으로 생각해 왔다고

합니다.

 

거대 오징어 알키투더스

 

깊은 바다에 살면서 작은 배를 삼켜 버린다는 공포의 대상이 된 거대 오징어 알키투더스! 향유고래와 싸우기도

하는 거대 오징어는 지구에서 가장 큰 무척추동물입니다.

 

눈알은 배구공만하고 몸길이는 10m가 넘고, 깊이 1000m 아래의 심해에 살기 때문에 눈에 띄기가 쉽지 않습니다.

큰 배에서 잡히거나 해안가에서 사체로 발견된 적이 여러차례 있습니다.

 

2001년 케냐에서 잡힌 실러캔스 , 살아있는 화석 ㅡ100살까지 산다

 

2001년 케냐에서 잡힌 실러캔스ㅡ 8천만년 전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실러캔스'라는 희귀 물고기가 잡혀서 세계

동물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기도 합니다.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알려진 이 물고기는 동물 진화 과정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입니다.

 

고대 히브리 문서에만 등장하던 얌전한 '시리아산 쥐'를 추적하던 한 동물학 교수는 1930년에 시리아에서 실제

같은 어미 쥐 한 마리와 11마리의 새끼를 발견하였고 이것이 오늘날 세계적인 애완동물의 하나인 '햄스터'

기원이라고 합니다.

 

1992년 발견된 새로운 종류의 소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이자 멸종 위기의 보호 대상인 팬더 역시 1869년에 다시 발견되기 전까지는 고대의 화석으로

만 남아 있던 신비동물이었고, 베트남 북부 부쾅의 밀림지대에서는 주민들에게 전해지는 소문을 추적한 끝에 새로운

종류의 소 사올라(Saola)를 1992년에 발견하기도 합니다.두 개의 길고 뾰족한 뿔이 영양처럼 생겼지만 유전자 분석

결과 소의 일종입니다. 뿔이 상상 속의 외뿔 동물인 유니콘을 닮았다 해서 ‘아시아 유니콘’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은 1300만 종으로 추정하는데 이 중에서 겨우 170만 종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생물의 수가 무리를 이루고 있거나, 돌연변이로 다른 종으로 전환되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어서 최소 수백만 종에서 1억 종에 달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진화생물학자들에 따르면, 하나의 동물 종이 멸종하지 않고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하려면 개체 수가 최소한

500마리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전설 속의 괴물이 실존하고 있다면 떼거리로 있거나, 아예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괴물의 형상도 전설처럼 구전되고 있습니다.

이런 미지의 동물은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밀림 속이나, 깊은 바다에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신비동물학이 비과학적 요소를 갖고 있음에도 주목받고 있는 원인은  전설이나 신화속의 동물 또는 오래전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희귀 동물이 실제로 발견되는 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신비동물의 연구는 과학과 신화, 전설과 미스테리, 판타지 등의 세계를 넘나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칫

사이비과학으로 내몰리기도 하지만 숨어 있었던 비밀의 생명체들을 발견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신비동물학자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최근 복간한 <신비동물학 저널>의 편집장인 <칼 슈커>는 “신비동물학이라고 해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에

따른다면 더 이상 유사과학이 아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이 학술지는 주류 학술지와 마찬가지로 동료심사 방식으로

사전에 엄선한 신비동물 논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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