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프란시스 척 피니> 그는 누구인가?
현대판 아름다운 '기부천사'가 바로 그를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저에게 행복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을 도울 때 행복하고, 돕지 않을 때 불행합니다!”
'나눔의 행복'을 아는 진정한 지식인이요, 경제인이 그 였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자선사업가로 알려진 그의 행적은 알려지기까지
모든 사람도 몰랐던 비밀 자선사업가였습니다.
척 피니가 1980년대부터 35년간 사회에 기부한 돈은 약 9조 5000억원입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매일 1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는데 죽기 전까지
사회에 환원하는게 그의 소원이었다고 합니다.
2016년 말에는 마지막 재산인 약 80억원을 모교인 코넬 대학교에 기부합니다.
그리고 그는 아내와 재단 소유의 임대아파트에 지내며 이동할 때는 늘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비행기를 탈 일이 있을 때는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던 부유한 사업가이면서 검소한 습관을 유지하고
평생을 그렇게 지냈던 91세의 자선사업가 입니다.
척 피니는 1931년 4월생으로 뉴저지 아일랜드 이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아버지는 보험사에서 일하고, 어머니는 간호사로 독실한 크리스천 부모입니다.
어릴적부터 타고난 사업자질을 보여준것이 10대 때에는
크리스마스 카드와 우산등을 팔아 용돈을 마련했을 정도로 재능이 있었다고 합니다.
코넬대 호텔경영학과 재학 시절에는 '샌드위치' 장사로 돈을 벌면서 사업가의 자질을 보입니다.
대학졸업후에는 한국전쟁에서 미국 공군으로 복무한 경험을 살려서 미 군함에서 '면세 술'을 팔기도 합니다.
1960년대 29세의 나이에 대학친구들와 같이 DFS면세점을 공동 창업합니다.
(DFS 그룹은 호화품 소매업체입니다. 1960년 홍콩에서 설립하여 현재는 세계 주요 11개 공항 면세점,
20개 도시에서 갤러리아 매장을 두고 다른 제휴처이나 리조트에서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천만 달러 이상을 벌기 시작합니다.
1970년대 후반에는 연간 30억 달러의 매출에
1988년에는 약 1조 5000억원의 자산을 달성...포브스가 발표한 400대부자중 순위23위에 이름이 오릅니다.
그러던 중 1997년 DFS면세점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법정 분쟁에 휘말리게 되었고,
그로인해 회계장부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미국 전역이 발칵 뒤집어집니다.
'뉴욕 컨설팅 회사'라는 이름으로 15년 동안 2,900회 지출된 금액이 무려 40억 달러에 이른 것.
사람들은 그가 재산을 빼돌렸을 것이라 추측했지만 곧 진실이 드러납니다.
비밀 장부의 지출 내역은 모두 기부였습니다.
1982년 '애틀랜틱 재단'을 설립해서 세계 각국에 자신의 자산 99%를 기부한 것입니다.
코넬대(약 6억5천 달러), UCSF대(약 6억 3천 달러), 스탠퍼드대(약 1억 3천만 달러),
아일랜드 여러 대학교에 약10억달러등을 기부합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베트남과 남아프리카 공화국등으로 개도국 어린이들을 위한 수술비를 제공하고
아프리카의 급성 전염병퇴치를 위해 거액의 자금을 투자합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 '국제사면위원회'등 인권단체에도 기부를 시작합니다.
이 많은 곳에 기부하면서도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을 것을 요구하고,
이름이 밝혀지면 기부를 그만둘 것이라고 일러둡니다.
비밀이 들통났지만 기부는 계속되었고 그의 마지막 소원은 '죽기전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따라 그의 기부가 계속이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는 구두쇠로 유명하고, 직원들에게 이면지를 쓰게 하고, 소송당시에는 변호사 수임료마저 깍으려 하고,경제인 모임에서도 계산을 하지 않으려고 일찍 자리를 뜨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검소와 남을 돕는 생활이 몸에 밴 그의 일이 되기까지 부모의 영향이 컸던것으로 알려집니다.어려서부터 가난하지만 서로 돕고 사는 공동체 의식을 배웠고, 봉사와 기부활동을 열심히 하던부모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워런 버핏 ㅡ"척 피니는 나의 영웅이고, 빌 게이츠의 영웅이다"
빌 게이츠 ㅡ"척 피니가 나의 롤모델이다"
타임지 ㅡ"척 피니는 그동안 행한 자선으로 인해 생존해 있는 미국인 중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미
어깨를 겨루고 있다. 아마도 언젠가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자비로운 미국의 자선사업가가 될 지도 모른다."
로이터 통신 ㅡ"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자선 사업가는 누구일까? 빌 게이츠도, 전 재산의 85%를 기부한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도 아닌 척 피니이다"
프랑크 로즈 ㅡ"전 세계의 대학총장들은 매일 무릎을 꿇고 척 피니를 만난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한다"
(코넬대학교 명예총장)
그의 신념에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돈의 가치'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다시한번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평생을 통해 보여준 인물이였습니다. 돈을 버는것이 목적이라면 돈을 쓰는것은 더 중요한 가치임을 다시한번 알려주는
훌륭한 자선사업가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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