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에 있는 모 주상복합건물이
사람들의 입방아에 자주 오르내린적이 있었습니다.
건물 자체가 아예 대한민국 부자의 상징으로 간주되었었죠.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편의시설과 고급자재,
완벽한 방범 시설, 예사롭지 않은 입주자들
면면등이 관심을 모으는 요인이었죠.
이 건물에 주민들이 입주한 뒤 벌어졌던 해프닝 하나가 있습니다.
건물 운영회사측은 수준 높은 고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합니다.
일류 호텔 식당을 벤치마킹해서 슈퍼마켓에 최고급 음식 재료만을 엄선해 배치합니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수입 식자재들도 구비합니다.
그곳에 입주할 부자들은 '입도 고급' 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었죠.
부자들이 한두 명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입주자들은 슈퍼마켓에서 그런 최고급 음식 재료들을 구경만 할 뿐 사가지는 않습니다.
매출을 분석한 운영회사는 깜짝 놀랍니다.
입주자들의 손이 몰린 곳은 우거지와 청국장 같은 전통음식 재료들이었고
라면도 중저가 제품이,고급품보다 많이 팔렸습니다.
"시골에서 좋은 고추를 가져왔는데 손질해서 말릴 데가 없다" 고
불만을 토로하는 주부도 있었습니다.
그 주상복합건물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제각각 그 분야에서는 최고 전문가들입니다.
그런데도 입주자들의 입맛 하나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
결국 손을 타지도 않은 일부 품목들은 매장에서 철수하고 맙니다.
우리는 부자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안다고 생각합니다.
부자들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람들입니다.
입맛도 다르지 않다는 것!
부자라고 해서 된장보다 금테 두른 초밥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청국장과 시래기, 김치찌개를 첫 손가락에 꼽습니다.
그러나 부자들은 다른 사람들입니다.
사는 방식이 다르고, 생각의 패턴도 다릅니다,
적어도 돈 문제에 있어서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출발은 우리와 다를 바 없습니다.
대개는 월급쟁이 출신입니다. 다만, 스스로를 바꾸는 데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확실히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준비운동을 하거나
부자계획을 세우다가 부자가 되는 것을 포기해 버린다는 점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에 대한 접근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은 대단히 신성한 영역의 지경에 근접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작전을 잘 짠다고 해서 부자가 더 쉽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에게 "어떤 계획을 세워 부자가 되었느냐" 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계획은 무슨..."
부자가 되는 것은 우리를 스스로 변화시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사소한 것들에서 즉,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 변화가 마침내 사고와 철학을 바꿉니다.
즉 필요 없는 습관과 욕심을 과감하게 버리는 것!
조급함 역시 필요치 않고, 변화에 대한 보상은 당분간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돈 많은 부모를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 즐긴 댓가를 나중에 치르거나,
지금 허리띠 졸라맨 댓가를 나중에 돌려받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욕심 다이어트'를 실행해야 합니다.
이따금 "젊어서 고생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냐"고 한탄할 수도 있지만
무슨 일이든 댓가는 반드시 오게 되었다는 교훈입니다.
젊어서도 즐기고, 나이 들어서도 여전히 즐길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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