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발사 쓰레기가 지구를 더럽히고 인명위협까지 느끼게 하고 있다!
7월 31일 새벽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시> 하늘이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었다.
현지주민들은 '유성우가 떨어지고 있다'고 즐거운 환호를 보였으나 이는 유성이 아닌 로켓 잔해로 드러났다.
이 로켓은 지난달 24일 <중국 하이난>에서 발사된 <로켓 창정-5B호>의 추진체 일부로 당시 <중국 유인우주국>은
잔해 대부분 보르네오섬과 필리핀 사이의 술루해 상공에 진입하면서 불에 타 없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이 파편의 정체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중국이 우주정거장 ‘톈궁’ 구축을 위해
즉 마을에서 발견된 것이 창정-5B호의 일부로 밝혀진다면 당초 발표와는 달리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셈이다.
지난 8월 3일에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농장에 하늘에서 떨어진 괴물체가
바닥에 꽃힌 채 발견됐다.
영국 워릭 대학의 천체물리학 교수 돈 폴라코는 '우주 (발사체) 잔해'가 육지에 추락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에 있던 잔해가 대기권으로 진입해도 대부분 마찰열 때문에 소멸되거나
육지보다 면적이 훨씬 넓은 바다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첨단 금속 덩어리로 보이는 이 물체는 미국 민간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의 발사체 잔해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역시 인명피해가 없는 바다가 아닌 육지에 떨어졌다.
특히 지난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앞으로 10년 이내 지구에 추락하는 로켓 파편이
누군가를 죽이거나 다치게 할 확률이 10%에 달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미 로켓을 통제 상태로 재진입하는 기술이 존재하지만,
로켓 발사 국가와 기업들은 관련 비용 증가를 떠안기를 꺼리고 있어 인명 피해를 막으려면
기술 적용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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