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이름 모를 외계 행성의 학자들이 지구의 생물들을 연구하러 온다고 가정한다면...
예전의 지구와 많이 달라진 지구의 모습에 그들도 상당히 놀라지 않을까요?
즉 예전부터 출몰했던 외계인들은 그들의 우주선에서 바라본 지구는 바다를 제외한
육지는 푸르른 숲으로 뒤덮인 녹색의 행성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지구의 모습은 매케한 매연에 어디를 봐도 빌딩이 숲보다 거대하게
건설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과연 무슨 생각이 들까요?
더 이상 아름답고 공기좋은 옛모습을 찾을 수 없는 더러운 행성으로 밖에 보지 않을까요?
예전에는 지구가 얼마만큼 생존력을 가진 지구인지 알아보러 왔다면...
이제는 남아있는 지구의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러 오지 않을까요?
지구가 형성될때 지구의 나이가 46억년 이라는데...
현생인류가 탄생한 것은 겨우 15만내지 23만년 전에 불과한데
이렇게 오래된 나이의 지구가... 이젠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50년 안에 지구는 불구덩이로 급격히 변화될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지구의 역사속에서 인류는 과연 어떤존재로 인식할 것인지 모르나~~
말썽만 많이 일으키고 가버린 지능형 동물에 불과했다고 기록되지나 않을지 모릅니다.
지금의 지구는 수많은 생명의 보금자리인 지구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캘리포니아 시에라 네바다 지역에서 발생했던 대형 산불
나사의 인공위성이 포착한 산불은 지난 15년간 모두 4천만 건, 생태계파괴가 심각하고
연간 지구 전체 대지의 3분의 1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위협도 위성이 있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02년초 남극의 5대 빙붕 가운데 하나인 라르센B 빙붕이 녹아 사라지는 모습!
3,240km, 서울시의 5배에 달하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모습입니다.
그 어떤 장면보다 극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지구는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보여주며 무언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한가운데 대한민국 면적의 15배가 넘는 거대한 섬이 있습니다.
1994년 요트를 타고 LA에서 하와이까지 횡단하던 찰스 무어는 바다 위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합니다
쓰레기로 이루어진 거대한 섬을 발견한 것입니다.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 혹은 쓰레기섬이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사이 북서태평양에 위치합니다.
부유성 쓰레기들이 원형 순환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한군데로 모여 거대한 섬을 이루고 있습니다.
8만 톤이 넘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쓰레기 섬'
이곳의 쓰레기는 대부분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흘러들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서양, 인도양, 북극에도 쓰레기섬이 존재하며, 북태평양 쓰레기섬의 면적이 가장 큽니다.
바다에 형성된 쓰레기 섬이 지구의 아름다운 산호초와 해양생태계를 집어 삼키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두 남성이 개발한 '바다 쓰레기통'이 화두에 떠오릅니다.
아직은 다만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가 아니라 항구 선착장 및 마리나, 요트 클럽 근처 등
수면이 상대적으로 잔잔하면서도 쓰레기가 많이 버려지는 환경에 설치됩니다.
호주에서 보트 제작자로 일하던 <앤드류 터튼(Andrew Turton)>과 <피트 세글린스키(Pete Ceglinski)>는
해양 정화를 위해 2015년 바다 위 쓰레기통을 개발했습니다.
씨빈은 이름 그대로 '바다 쓰레기통'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육지에는 쓰레기통이 있는데 바다에는 왜 없을까?"
'씨빈(Seabin)'은 이 단순한 궁금증으로부터 탄생했습니다.
씨빈은 바다 위를 떠다니며 페트병, 비닐봉지, 스티로폼 등 각종 쓰레기와 기름을 쏙쏙 빨아들입니다.
작동 원리는 간단합니다.
씨빈에는 선착장이나 플로팅 도크(해상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고안된 바지선 형태 대형 구조물) 등으로부터
연결된 펌프가 있는데, 110V 또는 220V 전력에 연결된 이 펌프가 물을 빨아들이면서
주변에 있는 쓰레기와 기름을 함께 흡입합니다.
씨빈에는 쓰레기를 분리시킬 수 있는 그물망이 있으며,
기름과 세제를 따로 걸러내는 필터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가 다 모이면 사람이 비워주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씨빈은 육안으로는 보기 힘든 2mm 이하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해
하루에 약 3.9kg, 연간 1.4t의 파편을 수거한다.
씨빈으로 가장 많이 수거되는 쓰레기는 담배꽁초, 플라스틱 파편, 식품 포장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씨빈은 연중무휴 24시간 작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21년 9월 기준 현재 전 세계 곳곳에 860개가 설치돼 매일 3612kg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씨빈으로 수거된 쓰레기는 현재까지 총 220만 9776kg에 달한다고 합니다.
"취지가 멋지고 기발한 발명품", "해양 쓰레기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은 아닐지라도 아이디어가 좋다",
"정부나 지자체가 나서서 의무적으로 시행하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되면 생태계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 등 네티즌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앤드류 터튼>과 ,<피트 세글린스키>에 따르면 4년간 테스트를 거치는 동안
씨빈에 물고기가 흡입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두 남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단순 씨빈을 뛰어넘어
올해는 디지털 혁신을 꿈꾼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씨빈을 모바일,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 인공지능 등과 연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씨빈이 필요 없는 세상에서 사는 것"이라며
"모순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해양 쓰레기는 애초에 물속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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