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구한 작은 선행
사회

목숨을 구한 작은 선행

by 림프사랑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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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보트를 가진 한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해마다 여름철이면 보트에 가족을 태우고 호수를 저어 가 낚시를 즐겼습니다.

 

어느 해 여름이 끝나자 그는 배를 보관해 두려고 땅 위로 끌어올렸는데

배 밑에 작은 구멍이 하나 뚫려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구멍이었습니다.

 

그는 어차피 겨울 동안은 배를 육지에 놓아둘 것이므로 내년 봄에나 수리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대로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리고 겨울이 오자 그는 페인트공을 시켜서 보트에 페인트를 새로 칠하게 했습니다.

이듬해 봄은 유난히 일찍 찾아왔습니다.

 

그의 두 아들은 빨리 보트를 타고 싶다며 성화를 부렸습니다.

그는 보트에 구멍이 뚫린 것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아이들에게 보트를 타도록 승낙합니다.

 

그로부터 두 시간이 지난 후에 그는 배 밑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는 기억이 번개처럼 떠올랐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수영에 익숙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누군가에게 구원을 청할 생각으로 급히 호수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두 아들은 배를 끌고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두 아들을 포옹한 다음, 배를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배의 구멍을 막아 놓았던 것입니다.

 

그는 페인트공이 배를 칠할 때, 그 구멍까지 고쳐 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선물을 들고 그를 찾아갔습니다. 페인트공이 놀라며 말합니다.

 

"제가 배에 칠을 했을 때 대금은 지불해 주셨는데 왜 이런 선물을 주십니까?"

"배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당신은 페인트칠을 하면서 발견하고 막아 주셨지요"

"올여름에 그것을 고쳐서 사용할 생각이었는데 깜빡 잊고 있었답니다."

 

"당신은 내가 그 구멍을 수리해 달라는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깨끗이 수리를 해 주었소"

"당신은 불과 몇 분 안에 그 구멍을 막았겠지만, 덕분에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구해 주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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