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에는 제1종에서 제5종 거짓말이 있다고 합니다.
●제 1종 거짓말은 도덕적인 교육용 거짓말입니다.
서당아이 셋이 길가다가 돈 한 푼을 주웠습니다.
나누어 가질 수도 없는 일이라 거짓말 제일 잘한 아이가 갖기로 합니다.
한 아이가 말합니다.
"우리 아버지는 바람이 세서 지리산이 쓰러진다고 지게 작대기들고 받치러 갔단다."
다른 아이는 이렇게 응수 합니다.
"우리 어머니는 날이 가문다고 열 마지기 논에 오줌누러 갔단다"
나머지 한 아이의 거짓말은 이렇습니다.
"우리 누나는 장마가 길다고 바늘,실 갖고 찢어진 하늘을 꿰매러 갔단다."
판결을 낼 수 없자 서당훈장을 찾아가 심판해 달라고 합니다.
"거짓말 내기를 하다니 이런 못된 내기가 있나.
이 훈장은 평생 거짓말 한 적이란 단 한번도 없단다"
그러자 엎드려 있던 세 아이가 일제히 고개를 들고 "야, 훈장님이 이겼다.
한 푼은 훈장님 차지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평생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그 큰 거짓말이 제1종 거짓말 이라고 합니다.
●제2종,3종 거짓말은 남을 즐겁게 해주고, 근심 걱정을 덜어주는 선의의 거짓말
이를테면 걱정을 하면 몸을 더 해칠까 염려해, 암같은 큰 병을 숨기는 거짓말은 제2종에 속합니다.
남을 즐겁게 해주되, 그로써 자신의 이득을 노리는 저의가 내포된 것은 제3종 거짓말입니다.
윗사람이나 권세 있는 사람에게 하는 아부성 말이 모두 이 3종에 속합니다.
무지개빛 공약으로 유권자를 잘 속이는 정치가들은 거의가 제3종 기능의 보유자들입니다.
"우리 집사람은 미인이다"는 거짓말도 그 말이 집사람에게 전달되어 저녁밥상에 찬이
좋아질 것을 기대한 것도 제3종 거짓말입니다.
● 사실을 빙자한, 통계적 거짓말이 제4종 거짓말
제4종 거짓말이 얼마나 가공한가에 대해 통계학자 [다렐허프]는 이런 실례를 들고 있습니다.
"미국과 스페인과의 전쟁 동안 미 해군의 사망률은 1000명당 9명이었다.
한데 같은 기간 뉴욕에서 사고로 죽은 사망률은1000명당 16명이었다.
미국의 모병관들은 이 통계를 들어 해군에 입대하는 편이 한결 안전하다고 선전했었다."
● 제5종 거짓말ㅡ새빨간 거짓말
종교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또 법률적으로 절대악이 되는 거짓말입니다.
미국사람들은 일주일에 평균 13번씩의 거짓말을 하고 산다는 조사통계 보도가 있습니다.
한국에도 이상할 정도로 거짓말 범죄가 많고, 그 수도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국민도, 사법기관도 인지하고 있지만 현실적 처벌의 한계 때문에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거짓말 사범들에 한해서 격리, 사회적 낙인등 이중제재를 가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위층에 대한 거짓말 범죄(사기죄)의 처벌이 솜방망이인 점에서,
엄한 처벌에 대한 의지는 국민들에 빈축만 사고 있을 뿐입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 법이라는 옛 성현의 말씀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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