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저]라는 김치가 있었고, 일본에는 [오싱코]라는 김치가 있었다.
중국김치나 일본김치는 무우.배추를 소금에 절여놓은 것에 불과했다.
따라서 소금에 절인 야채맛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다.
야채의 풀이 죽어 사각사각 씹는 맛도 없었다.
한데 한국김치는 야채와 소금이라는 기본 소재는 같지만 고추라는 변수가 가미되어 화학변화를
일으켜 전혀 다른 독창적 식품으로 한국김치가 탄생되어 자리 잡은지 오래다.
따라서 [오싱코]에 고추가루를 뿌린다 하여 한국김치가 되지 않고 또 한국김치에서 고추 기운을 빼 없앤다 하여
[저]가 될리 만무한 것이었다.
임진왜란 후 도입된 고추를 가지고 우리 선조들은 김치라는 세계식품사상 획기적인 그리고 위대한 발명
식품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뭣이 그렇게 획기적인가?
첫째 발효에서 우러나는 김치의 맛깔스런 삭은맛은 이세상 어느 다른 식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맛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는 짜고.달고.쓰고.시고.맵고 하는 5미가 전부일 뿐, 제6의 맛인 삭은 맛은 없었다는 것이다
흔히들 맛나다고 하는 그 감칠맛은 잘 모른다.
혓바닥은 5미를 감지하는 영역이 각각 따로 있다.
그러나 제6의 맛을 감지하는 혓바닥의 영역은 서양에서는 전혀 발달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저]나 일본의[오싱코]나 미국의 [피클]에는 이 맛이 결여 되어 있는데,
제6의 맛인 김치에는 그 맛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김치가 시어 문드러지기 이전에 나는 맛이 그 맛난 맛인데 고추의 주성분인 캡사이신이
그 맛을 유지해주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둘째 쉽게 시들고 마는 야채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고 싶은 것이 냉장고가 나오기전
수천년부터 전래되었던 인류의 소원이었다.
한데 고추의 캡사이신이 그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작용을 한것이었다.
그래서 겨울을 넘긴 김치도 날야채를 씹는듯한 사각사각하는 신선미를 느끼게 한것이다.
정량(定量). 정성(定性)하는 [분석화학]도 몰랐을 시대에 어떻게 그 캡사이신의 작용을 알아내어
그같은 위대한 식품을 창조해 냈는지 그 슬기에 숙연해 지는것이다.
육류를 많이 먹게 되면서 체내에 늘어나는 지방질은 비단 비만뿐아니라,
심장계통 질환에 적신호로써 겁을 주어온 요인이다.
한국김치의 뛰어난 지방질 분해작용까지 일본 경도대학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한다.
역시 캡사이신의 작용인 것이다. 항암효과로도 각광받고 있는 식품이다
놀라운 것은 여느 고추로 먹었을 때는 나타나질 않는데, 김치속에서 발효된 고추에서만이 그런 분해작용이
나타난다니 김치가 얼마나 위대한 발명품인가 새삼스러워 지는 것이다.
옛 선조들 돼지고기 먹을 때 반드시 김치를 얹어먹던 지혜를, 새삼스럽게 놀랍지 아니하다 할수 없는 것이다.
현재 전세계적 글로벌상품으로 수출되고 있는 상품으로 (2020년 11월기준),
우리돈 약1600억원으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종가집]브랜드를 앞세운 '대상' 이 1위 김치 수출 업체였고,
[비비고]브랜드를 운영하는 'CJ제일제당' 이 뒤를 이었다고 한다.
두 회사의 수출액은 그해 들어 모두 30% 이상 늘었다고 한다.
특히 일본으로의 수출액이 절반에 가까운 49.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미국, 홍콩, 대만, 호주순으로 갑자기 김치가 인기 수출상품으로 떠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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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코로나19방역에서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앞서면서,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제품이라는 인식으로,
한국인들의 밥상에 꼭 들어가는 김치가 효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전통발효식품이 건강효자상품으로 수출업계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김치는 올림픽, 아시안 게임, FIFA 월드컵 공식 지정 식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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