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늙은 부부의 이야기1 사랑합니데이~~ 올해 64살이 된 아낙입니다. 딸이 다섯이라 사위도 다섯이고 그 밑에 손자 손녀가 12명이 됩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꼭 꿈만 같은데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렀는지 결혼한 지 40년이 지났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워낙 무뚝뚝해서 40년을 함께 살았어도 '사랑한다!' '예쁘다! '보고싶다!' 이런 말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딸들을 다 출가시키고 느낀 것이 요즘 애들 사는 모습은 우리 때랑은 어떻게나 다른지... 아침에 나갈 때도 지들끼리 부둥켜안고, 어른이 보거나 말거나 뽀뽀를 해대고 전화를 해도 그냥 끊는 법이 없고 꼭 '사랑해~! '나두~!' 이래쌌고, 처음에는 보기가 민망해서 내가 괜히 얼굴을 못 들겠더니만 자꾸 보니까 그것도 좋아보이고 이 나이 됐어도 괜히 부러운 마음도 생기고 그러더만요.. 2022. 11. 2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