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화(地火)에 해당하는 진법
병자, 정축, 병인, 정묘, 병진, 정사, 병오, 정미, 병신, 정유, 병술, 정해 |
천간의 병(丙)과 정(丁)은 화(火)를 상징합니다.
지구상에 열기가 없다면 모든 생물이 살 수 없듯이 사람에게도 열기가 없으면 가정의
화목도 있을 수 없으며 부부사이에도 애정 열기가 희박하여 좋지 않은 결과를 맺게 되지만,
반대로 화가 많으면 열기와 열기가 합쳐져 과열의 폭발은 사회나 집안에 우환이 찾아오게
되고 과열된 신체 부위는 병으로 신음하게 됩니다.
지화(地火)에 해당하는 년도에 태어난 사람은 천목(天木)의 기운을 다스릴 줄 아는
슬기로움을 타고났으나, 세세하게 분렬하는 성질이 숨어 있습니다.
학문, 경영등에 탁월한 재주가 있으나, 만사가 귀찮아지는 약점이 있습니다.
재물과 명예 혹은, 내세의 구원같은 것에는 일체 관심 밖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늘상 움직여야 하는 역마살이 있고, 일자체를 생명으로 여겨야 하는 숙명이
있습니다. "남보다 일찍 시작해야 하고 남보다 늦게 끝내야" 하는 일복을 타고 태어납니다.
초연한 성품(자세)이 꿋꿋한 기질로 화하여 물불을 가리지 않게 하고,
만사를 귀찮아하는 약점만 보충하면 대성인이 될 운명으로 걸어나가게 됩니다.
지화(地火)의 총체적인 결말은 흙에서 흙으로 돌아가는 과정의 사이를 잉태하고 성장시키는
구도자적인 자세 즉, 큰 흐름을 미세하게 분렬시키려고 하는 타임머신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화(地火)의 미덕은 항상 아파하고(분만의 고통처럼), 희열의 기쁨을 맛보는 상태에
놓여있게 됩니다. 그러나 자칫하면 낙천가로 빠져 큰 일을 해내지 못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火의 기운을 타고 나서 신경이 예민한 부분이 있습니다.
화를 너무 많이 내서도 안되지만, 점잖을 뽐내어서도 아니 된다고 합니다.
신경총들을 얼키고 설키게 하여 각종 세포 단자들을 노쇠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타고 올라가는 불꽃 뒤엔 자연히 사그러지나 쓴(재)것을 만드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눈짓, 말짓, 몸짓이 자유분방하도록 일에 묻혀야 심신이 건강해집니다.
불같은 성격과 성질을 잘다스리고, 그것도 항상 기쁜 마음으로 일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화기(火氣)에 의해서 마음의 화상(화병)을 입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특이 할 만한 성격을 대별해보면 못난 마음과, 위대한 성스러운 모든 면들이 한바탕
어우러져 춤을 추게 되는 이상적인 면도 있으나 자칫하면 주위의 이목을 끌어
시끄러움을 동반하는 운세도 강합니다.
1년 앞을 생각하지 말고, 되도록 먼훗날 앞을 바라보고서 꾸준히 일을 계속하면,
그만큼 명은 길어지고 만대에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만큼 힘은 들게 되나 힘든 그 일 자체가 익숙해져서 힘드는 일만큼 강해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 늘상 "만사 형통 대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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