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아버지의 인격1 사고는 왕창 저는 작은 산골마을에서 태어났는데, 그 마을에는 저와 비슷한 나이의 또래 친구 넷이 있었는데 그들 4명이 하루에도 몇 번씩 사건 사고를 일으킨 탓에 한적한 동네에 날이면 날마다 '퍽! 으악!' '퍼버벅! 으악! 하는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그런데 자질구레한 사건 사고만 치던 우리가 드디어 대형사고를 터트렸으니 그때 겨우 7살이었지요. 아버지께서 피우시던 담배가 어찌나 맛있게 보이던지 그날 '우리도 한번 먹어보자' 하는 작당을 했고 새로 지은 지 얼마 안되는 우리 집 변소에 모여 눈물을 찔찔 흘리며 담배를 뻐끔거리고 있었지요. 그런데 담뱃불 붙인다고 그은 성냥불이 화장실에 가득 찬 암모니아 냄새에 탄력을 받았는지, 바로 화장실 칸막이로 쳐놓은 판자에 달라붙었고 그 불길이 순식간에 변소를 태우더니 그 옆에 .. 2022. 11.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