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같은 신비의 사막

 

새하얀 모래ㅡ신비의 사막

 

이곳이 신비의 사막입니다.

브라질 북동쪽에 위치한 마라냥주 '렌소이스 마라넨지스'사막 이곳은 우주에서만 바라봐도

신기한 새하얀 사막지대입니다. 총면적이 1500km에 달하고, 건기때는 뜨거운 열기와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사막으로 섭씨 40도의 폭염이 쏟아지는 '렌소이스 마라넨지스'사막입니다.

 

다른 황사막과는 달리 유례가 없는 하얀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그것은 색이 투명하고 둥근 형태의 모래로. 수정과 화학적 성질이 같은 석영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햇빛에 반사되어 하얗게 보이는게 이유입니다.

 

그러데 신비한 사막이 될 수 밖에 없는 기적같은 일이 또 일어납니다.

모래뿐인 황량한 사막에 갑자기 푸르른 호수나 녹색의 호수가 생기는 기적이 일어나는 사막입니다.

 

대체 어떻게 호수가 생겨나는 것일까요?

 

 

지질학자들은 전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렌소이스 사막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일부학자들은

바닷물의 유입으로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주장이 있었지만 그러나 호수의 성분에는 염분이 없었습니다.

 

학자들은 초기에는 많은 양의 폭우가 사막의 호수를 만든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물을 흡수할 뿐인 사막에 어떻게 호수가 생길수 있는지에 대해서 오랜 연구 끝에 놀라운 사실을 알아냅니다.

 

렌스이스 사막은 독특한 기후 변화 때문에 건기와 우기가 6개월을 주기로 반복됩니다.

1~6월은 우기, 7~12월은 건기로 건기때엔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지만, 우기때는 엄청난 폭우가 내립니다.

 

 

모래층 아래에 진흙층과 지하수

 

 

렌소이스 사막은 다른 사막과는 달리,모래층 아래에 진흙층이 있고 그 아래 지하수가 흐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기때 엄청난 강수량의 비가 내리면 빗물은 진흙층 때문에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고,지하수가 상승하여

사막골짜기에 물이 차오르고 수 천개의 물웅덩이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국립공원 (National Park Lencois Maranhenses)으로 지정되어 있는 렌소이스 사막은 건기때는

하얀사막에 불과하지만 우기때는 9만개의 모래언덕과 수천개의 호수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름이 50m인것 부터 수킬로미터에 달하는 호수들로 크기와 형태가 다양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하얀 모래를 가진 사막일 뿐만 아니라 모래언덕 사이에 생기는 푸른빛 호수로도 유명합니다.

1~6월이 우기로 2월에서 5월 사이에 강우량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그러므로 맑은 날씨에 물이 가득찬 호수를

보려고 한다면 6월에서 8월 사이에 오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호수가 말라버리면 모두 사라진다.

 

 

이 호수에는 신기하게도 우기때에는 송사리, 열대어등 10여종과 거북이,도마뱀등 파충류가 42종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신기한 것이 건기때에는 모두 완전히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건기가 찾아와 호수가 말라버리면 이 생물들 역시 모두 사라져 버린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합니다.

 

지질학자의 말에 따르면 렌소이스에는 1년내내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가 2곳이 있다고 합니다.

이 생물들은 역시 오아시스에서 살던 생물들인데, 비가 와서 호수가 생기면 오아시스를 떠나 호수로

이동해 온다고 합니다. 또 다른 지질학자의 주장은 지하에서 올라온다고 합니다.

 

학자의 말에 따르면 건기가 시작되기 전에 진흙속에 알을 낳는 것으로 호수의 축축한 진흙밑에 숨어있다가

다시 우기가 돌아오면 부화해서 물고기가 된다는 것인데, 파충류에 대해서는 건기때는 마치 동면하듯이

진흙속에 숨어있다가 우기때 나타나는 것이 아닌지 추측하고 있을뿐 아직 확실치 않다고 합니다.

 

렌소이스 사막을 보면 호수가 매년 호수의 크기, 모양, 깊이 등이 변하며 심지어 물의 색깔조차 달라져

일부는 녹색 음영을, 일부는 파란색을 띤다고 합니다.

강풍이 몰아치는 7월부터 12월까지의 건기에는 호수가 말라가는데 10월 이후에는 완전히 사라지는

신비의 사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