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접촉 금지법

 

1969년 7월 미국 하원의원들은 대중적인 논의도 없이 '외계인 접촉 금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은 본래 우주 탐사 후 귀환한 우주비행사들에 의한 외계 바이러스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되었다고 합니다.

 

지구상에 면역 체계가 없는 '외계병균'이 침입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막으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고,

이 법안에 따르면 일단 '외계적 노출'이 된 사람은 무조건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장 경비들에

의해 격리되어 '방역'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방역'이란 '외계적 노출'이 있었던 생명체를 구금, 검사, 오염정화하는 것을 말하며 체포를 포함합니다.

법에 따르면 '외계적 노출'이란 사람, 동물을 포함한 생명체나 물질이 다른 우주 물체와 접촉한 것을

뜻합니다. 노출된 사람이나 물체와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가까이 있었던 간접 노출도 모두 포함합니다.

 

심지어 전파를 통해 외계인과 소통하는 것도 법에 저촉됩니다. 이 법은 외계인과의 접촉을 사전에 방지

할 수는 없지만 목격자들을 침묵하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근접 조우자들을 효과적으로 격리시킬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되며 수 많은 연방법안 중 하나로 들어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그런 법이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외계인을 만나거나 UFO와 접촉하는 일 자체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으로 위반시 1년 이상의 징역이나 

5천달러 이상의 벌금의 부과됩니다.

 

1982년 10월 미국방부의 <브라이언 T.클리포드>박사가 기자회견 도중 미국 시민이 외계인들이나

UFO와 접촉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며 이를 규제하는 법이 존재한다고 발언함으로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진 법안입니다.

 

이 법이 논란에 휩싸이자 당시 항공우주국 대변인 <플레처 릴>은 법이 바로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때를 대비해 적용 기준을 마련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UFO전문가들은 당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 ET의 영향으로 외계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퍼지자 <클리포드> 박사가 그런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후 외계인들이 대도시에 거대한 우주선을 띄워놓고 지구를 식민지로 만들어 가는 미니시리즈V를

미국 TV에서 방영했는데, 세계 전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사람들에게 두렵고

부정적인 외계인의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2010년 <스티브 호킹>은 “수학적인 내 두뇌로 판단할 때 숫자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합리적인 것”이라며 “정작 어려운 문제는 외계인들이 어떤 생명체들

일것이냐”라고 말합니다.

 

그는 "대다수의 외계 생명체들은 오랜 세월동안 지구를 뒤덮었던 미생물의 형태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들 중 소수는 매우 진화된 형태로, 인류에 큰 위협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그는 “지능이 높은 생명체가 어떻게 절대로 접촉하고 싶지 않은 생명체로 진화할 수 있는지는 우리 자신을

보면 알 수 있다”며 “행성의 자원을 고갈시킨 진화한 외계인들이 떠돌이로 전락해 접촉할 수 있는 행성들

이라면 어떤 것이든 정복하고 식민지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결국 외계인과 조우나 UFO관련 정보들이 안전을 위해 통제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게 된 계기가

됩니다. 하지만 다수의  UFO전문가들은 외계인과 접촉한 시민들을 통제하려고 제정한 법안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1,정부가 외계인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이러한 법안을 유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고 입을 모은 것입니다.

 

2.외계인에게 노출된 생명체나 물질을 '격리하는 기간'에 대한 기준이 없어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을 모두 포함하게 되어 있고, 그 범위에 대한 제한이 없다는 것.

 

3.'통신차단'이나 '격리'등은 일반 범죄자에게도 적용되지 않는 제약인데 이 법에 명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UFO접촉자와 연구가들은 법안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법안에 대한 반발을 표현하고 있지만

정부는 묵묵부답 이라는 것입니다.미 항공우주국(NASA)의 판단에 의해 '감염여부'를 독단적으로 결정하게

되며, 법원의 명령으로도 철회할 수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