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진실을 어디로!
사회

톨스토이의 진실을 어디로!

by 림프사랑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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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는 며칠씩 여인숙에서 머무는 기마 여행을 즐기곤 했습니다.
어느 한 시골길 개울가에서 쉬고 있을적에, 어머니 손을 잡고 가던

예닐곱 살 되는 소녀가 톨스토이 허리에 차고 있던 백합꽃 수놓인 가방

탐내어 어머니에게 칭얼대며 졸라대는 것이었다.

그 가방에는 세면도구와 애독서등이 들어 있어 당장 필요한 물품이라

며칠 후에 이곳에 다시 와서 이 가방을 줄테니 울지 말라고 약속을 합니다.
며칠 후 약속한 대로 이 소녀의 집을 찾아 왔을때는 이미 그 소녀는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진 후였습니다.

이튿날 톨스토이는 어머니의 안내를 따라 소녀의 무덤을 찾아가 돌십가에
그 백합꽃 수가 놓인 가방을 걸어주었다.
"갖고자 하는 아이는 이미 이 세상사람이 아니니 갖고 돌아가 주십시요"하는
어머니에 대한 톨스토이의 답변은 이러했다고 합니다.

"아닙니다. 따님은 죽었지만 약속한 나의 마음은 죽지 않았습니다.
나는 나의 마음을 배반하고 싶지 않습니다"하고 가방을 걸어둔 채 떠나갔던 것!
그후 누군가가 이 소녀의 무덤의 돌십자가에 돌가방을 조각해 걸고

'프라우다(PRAVDA)'라고 비석명을 크게 새겨놓았고, 그 소녀의 무덤은

'프라우다'라는 이름의 작은 명소로 되어 전해져 내려왔다고 합니다.

 

2024년 2월 러시아 -우크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프라우다'란 러시아말로 양심. 약속. 진실. 정의란 긍정적인 가치의

포괄적인 의미의 명사입니다.

 

그 반대말은 위약. 위선. 불의. 부정을 뜻하는 '크리우다(KRIVDA)'이라는

말이 있습니다.<프라우다>와 <크리우다>는 신과 악마. 광명과 암흑.

선과 악 같은 대립개념인 것입니다.

 

2022년 2월부로 벌써 2년이 지난 러시아와 우크사태입니다.

일부 러시아인들이 전쟁 반대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지만 주요

국영 TV 채널에서 이런 반전 시위를 다룬 보도는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언론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러시아 국영TV!

 

'러시아는 정부는 <크리우다>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러시아 사태는 '프라우다' 상황이 아닌 '크리우다'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러시아 시민들은 진정으로 모르고 있는 것 일까요?

끊임없는 불쏘시개 같은 화염이 아직도 여기 저기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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