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이 무엇일까요?
방사선이 우리 생활에 어떤 역할을 할까요?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자핵의 성격을 결정하는 것은 주로 원자핵속에 들어 있는 양성자와 중성자입니다.
양성자와 중성자의 비율에 의해 안정적인 원자핵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불안정한 원자핵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불안정한 상태의 원소들은 특정한 입자나 빛을 방출하면서
안정적인 원자핵으로 바뀌려는 성질이 있는데,
이 때 나오는 입자나 빛이 바로 방사선입니다.
예를 들어, 불안정한 상태의 우라늄은 안정한 상태의 원소가 되기 위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열에너지와 중성자를 방출합니다.
이 열에너지와 중성자가 바로 방사선 입니다
방사선은 독이 맞지만 잘 쓰면 약이 되기도 합니다.
1988년부터 캐나다원자력공사 연구원 사이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떠돌았다고 합니다.
골프공을 전자빔가속기에 넣었다 빼면 비거리가 약 10%이상을 늘어난다는 것이었죠.
1992년 실제로 AECL은 3명의 프로 골퍼 선수들에게 방사선을 쪼인 골프공 12개와 일반공 12개
무작위로 주고 드라이브를 치도록 한 뒤 얼마나 멀리 나가는지 실험했다.
결과는 방사선을 쪼인 공이10% 이상 비거리가 늘어났습니다.
전자빔가속기에서 방출된 방사선이 골프공 내부의 분자 구조를 치밀하게 바꾸어
골프공의 탄성이 향상된 것이었어요.
방사선을 쪼였다고 해서 골프공에서 방사선이 뿜어져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방사선은 골프공을 스쳐 지나갔을 뿐이라고 합니다.
물론 방사선을 쪼인 공은 정식 대회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생활 곳곳에 쓰이는 방사선

의학·농업·산업·환경 분야에서의 이용
방사선은 우리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방사선은 이 밖에 전선 피복, 타이어, 항공기용 고강도 경량 재료등에 이미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선 피복에 전자빔을 쪼이면 내열 특성이 향상됩니다.
방사선이 갖고 있는 에너지가 물질의 구조를 바꿈으로써 특성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사람이 항생제를 먹으면 대부분 약물은 배출되어 생활하수로 흘러갑니다.
병원에서 나오는 하수에 항생제를 비롯한 의약 물질과 항생제에 저항성을 가진 DNA를
보유한 미생물이상당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천에 미생물과 DNA가 쌓이면 생물 간에 전이 현상(물고기의 양성화)이 발생해,
상당히 많은 미생물이 항생제 내성과 같은특성을 갖게 될 우려가 존재합니다.
그러면 하천을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사람은 방사능에 오염된 미생물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생활하수에 <전자빔>을 쏘이면 자연에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불안한 물질인
<라디칼>이 만들어지는데, 이 <라디칼>이 안정된 물질로 변하는 과정에서
오염물질이나 미생물을 파괴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원자력 발전소에서만 방사선이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대지, 먹거리 등 자연환경 속에서 항상 방사선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에는 다양한 방사성 원소가 존재하고 이런 방사성 물질들은 안정된 상태로 변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사선을 내뿜고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구나 태양계 밖의 우주에도 다양한 종류의 방사선이 있고, 이러한 우주방사선은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와 지구의 대기권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주방사선의 대부분은 땅에 닿기 전에 사라지지만 일부는 빗물로 낙하하거나 동식물에 흡수되어 호흡이나 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에 존재하는 방사선을 자연방사선이라고 합니다. 자연방사선은 나라와 지역마다 다른데, 평균적으로 사람이 1년간 받는 자연방사선의 양은 약 3.08mSv입니다. 자연방사선의 경우 평균치의 30배의 해당하는 양을 한꺼번에 받는다 하더라도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방사선을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독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